돌 전 아기, 물 마셔도 되나요? 12개월 미만 아기 먹으면 안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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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서 나와 모유 또는 분유만 먹던 아기는 보통 생후 4~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아기들은 어른들에 비해 면역력과 소화기능이 약하고 장 발달도 아직 미숙한 만큼 음식 섭취에 있어 엄마 아빠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돌 전 아기들은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할까요? 

 

 

달콤한 꿀, 하지만 아기에겐 '독'이 될 수 있어요

일본에서 꿀이 섞인 이유식을 먹던 생후 5개월 아기가 숨졌던 소식을 기억하시나요? 건강에 좋을 줄 알았던 꿀이 보톡스 재료로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 때 문에 12개월 미만 아기들에게는 치명적이었다고 합니다. 어린이와 성인들은 꿀 섭취 시 소화액으로 바로 세균을 죽일 수 있지만, 아직 장 발달이 덜 된 만 1세 미만의 아기들은 꿀 속의 세균이 죽지 않고 번식해서 배설물인 보튤리눔 독까지 만든다고 합니다. 이 보툴리눔 포자는 약 6시간 이상 가열해야 죽일 수 있어 돌 전 아기에게는 아예 먹이지 말아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생후 6개월 미만 아기에게 절대 줘서는 안 되는, 물. 

건강수칙 중 하나로 매번 언급되는 충분한 물 섭취, 그러나 6개월 미만 아기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사항이라고 하네요. 모유나 분유에는 단백질, 미네랄, 탄수화물, 지방과 같은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함유하고 있어 아기들은 별도로 물을 마시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물을 많이 마실 경우, 아기는 성장에 필요한 필요 영양 성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소변을 내보내며,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물을 소비하는 '물 중독'이 되면 나트륨 농도가 떨어져 아기의 건강을 해치고 자칫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뼈 튼튼 우유? 돌 전 아기들에게는 No No

어린 아기는 아직 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여, 모유, 분유 외에 다른 음식을 소화시킬 능력이 떨어집니다. 아기들이 먹을 수 있게 가공하고 부족한 영양분을 추가한 분유와 달리, 젖소에서 짠 우유를 살균 소독만 한 신선한 음식인 생우유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쉽고 어린 아기에게 먹이면 장에서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너무 많이 먹으면 빈혈이 잘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돌이 지나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6개월 미만 아기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견과류. 

돌 미만 아기들 뿐만 아니라, 만 3세 미만의 아기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음식 중 하나가 견과류인데요.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호기심이 많고 입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만 3세 미만 아이들이 땅콩이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통으로 먹을 경우 질식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등푸른 생선, 돼지고기, 계란 흰자 등도 조심해야

앞서 소개된 음식 이외에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 달걀흰자, 키위 복숭아 등 털이 많은 과일, 닭고기와 소고기에 비해 아기들이 소화하기 힘든 돼지고기, 아기들은 일일 권장량보다 많은 소금을 섭취하게 되면 신장과 뇌 기능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소금도 조심해야 할 음식으로 꼽혔습니다.